기록으로 보는 반 니스텔로이의 은퇴

┣ article: Soccerline | 2008/08/05 15:32


루드 반 니스텔로이의 네덜란드 대표팀 데뷔는 1998년 11월 11일 vs 독일전에 이루어졌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체제 하에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겔젠키르헨을 누볐다. 그러나 아쉽게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독일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반 니스텔로이. 그가 데뷔골을 기록하는 데는 5개월이 필요했다. 1999년 4월 28일, 아르헴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친선경기였다. 이번에도 역시 선발 출전한 그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종료 직전 터진 만회골로 자신의 대표팀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반 니스텔로이는 10년간 오렌지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했으며 64회의 A매치 출장 기록을 남겼다. 그의 A매치 출장 기록은 네덜란드 역대 2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64회의 A매치 출장 기록 동안 월드컵 예선 15경기, 월드컵 본선 3경기, 유럽선수권 예선 11경기, 유럽 선수권 본선 8경기, 친선전 27경기를 경험했다.

반 니스텔로이의 A매치 득점은 33골이다. 이는 마르코 반 바스텐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며 요한 크라이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그는 33골의 기록중 한 차례 해트트릭(vs 스코틀랜드, 유로 2004 플레이오프)를 기록했으며 5차례 더블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
1위 파트릭 클라이베르트(1994-2004) 40골(79경기)
2위 데니스 베르캄프(1990-2000) 37골(79경기)
3위 파스 빌케스(1946-1961) 35골(38경기)
4위 아베 렌스트라(1940-1959) 33골(47경기)
4위 요한 크라이프(1966-1977) 33골(48경기)
4위 루드 반 니스텔로이(1998-2008) 33골(64경기)
7위 베브 바크하이스(1928-1937) 28골(23경기)
8위 킥 스미트(1934-1946) 26골(29경기)
9위 마르코 반 바스텐(1983-1992) 24골(58경기)
10위 렌 벤트(1933-1940) 19골(21경기)

반 니스텔로이의 A매치 평균 득점은 0.51골. 또한 그는 64회 A매치 가운데 26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0.4골(5경기당 2골)의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해왔다. 한편 네덜란드는 그가 골을 기록했을 때 19승 4무 3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했다. 이는 왜 그가 '반 골(van Gol)'이라 불리우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유로 2004에서 4골, 유로 2008에서 2골을 터뜨린 반 니스텔로이는 유럽선수권에서 통산 6골을 기록, 파트릭 클라이베르트(네덜란드), 누누 고메스(포르투갈), 티에리 앙리(프랑스)와 함께 유럽선수권 통산 득점 공동 3위에 랭크됐다. 1위는 미셀 플라티니(프랑스, 9골), 2위는 앨런 시어러(잉글랜드, 7골)

반 니스텔로이는 64회 A매치 가운데 무려 55회나 선발 출장했다. 지난 10년간 오렌지군단 부동의 공격수로 활약해 온 셈. 한 때 마르코 반 바스텐과의 불화로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으나 14개월만인 2007년 8월 22일 vs 스위스전에 대표팀에 복귀, 젊은 오렌지군단에 힘을 실어줬다.

바로 오늘, 지난 10년간 오렌지군단의 최전방을 책임져 온 반 니스텔로이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를 위해 포효하던 그의 모습은 서포터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HUP! R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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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오렌지, 산뜻한 워밍업.

┣ article: Soccerline | 2008/07/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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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네덜란드는 최소한 축구라는 범주 안에선 상당히 유명하고 잘 알려진 국가다. 축구를 좋아하는 무리들 가운데서 네덜란드 팬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러나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제너레이션들이 퇴장하면서부터 팬이라는 무리도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골수 오렌지팬들만 남았단 말쌈. 그러나 네덜란드가 저평가를 받기 시작한 시점도 그쯤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대표팀도 저평가 받는데 올림픽 대표팀은 오죽하랴. 명실상부한 유럽 No.1 임에도 불구, 지난 U-21 유럽선수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이탈리아보다 낮은 전력으로 평가받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이것이 이글을 쓰게 된 이유다.

칼럼: [Analysis] 베이징으로 향하는 오렌지군단
이번에도 역시 까이고 있다. 지난 죠니 글은 역성지를 만들더니 이번엔 과거 이야기 좀 썼다고 까이고 있다. 요즘 여유가 나는지라 그동안 알려주지 못했던 오렌지군단에 관한 사실들을 전파하기 바쁘나 돌아오는 결과는 이러한 조롱이 다다. 내가 저런 소리 들을려고 쓴게 아니건만 안타까울 따름이다. 뭐 어찌됐든 그들은 그들이고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충분히 우승이 가능한 팀이다. 나의 주장은 본문에 다 밝혔지만 선수 구성도 나쁘지 않고 타팀에 비해 조직력이 좋으며 감독의 클래스가 남다르다. 이런 점들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몇 가지 불안요소에도 불구, 우승이 가능하다고 본다. 솔직히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무섭지 않다. 오히려 베일에 가려진 아프리카팀들이 더욱 두려운 상대다.

어제 카메룬과의 경기도 나름 성과를 거뒀다. 물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친선경기에 불과했다는 점, 매치핏이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 조직력을 극대화시키기보단 요소요소 실험적 성격이 강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마두로, 에마뉴엘손의 클래스는 여전했으며 바벨도 이 팀의 에이스답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아이사티의 필요성, 마카이/시본의 부조화 등 아쉬웠던 점은 킹 포페가 잘 보완하리라 믿는다. 이틀 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포페가 다시 실험을 감행할 것인지, 베스트11의 윤곽을 서서히 드러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경기가 기대되는 건 올림픽 팀이며 포페가 이끄는 팀이기 때문이다.

ps. 레알매니아에서 구룍을 당했다. 열심히 써놨더니 형석이 글이란다. 이래서 다 필요없다니까. 좋게 생각하자면 '사커라인의 앙리'라 불리는 형석이 칼럼으로 보일 정도로 잘 썼단 얘긴가? 하지만 좋게 생각해도 왠지 서글프다. 낑깡 완전 안습이다!

니나모님 in 레알매니아 -
VDV 영입을 원하는 슈스터감독 & 왜 원하나?

[Eredivisie] 에레디비지 이적 현황 (08/07/17)

┣ article: Soccerline | 2008/07/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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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에레디비지를 준비하는 18개 클럽의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현재까지 오프 시즌의 스포트라이트는 아약스의 몫이다. 아약스는 2008 클라우수라 득점왕 다리오 시타니치(반필드)의 영입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데 이어 에레디비지 최다 이적료인 1,625만 유로로 미라렘 술레이마니(헤렌벤)를 영입해 에레디비지의 ‘큰 손’임을 입증했다. 이에 뒤질세라 PSV는 안드레아스 이삭손(맨체스터 시티), 제레미 브레셰(소쇼) 등 명성 높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재구성했으며 페예노르트는 욘 달 토마손(비야레알)을 복귀시키며 부활의 의지를 다졌다.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준비 중인 트벤테는 엥헬라르-엘 아마디의 공백을 테오 얀센(비테세), 이스마엘 티오테(안더레흐트)로 메웠으며 ‘노르딕 라이벌’ 헤렌벤과 흐로닝언은 전력 보강보다는 스쿼드 정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들은 리그 잔류를 위해 일찌감치 스쿼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은 아닐 것이다. 현재 이적 시장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는 이스마일 아이사티(PSV)를 비롯해 니키 홉스, 안드벨레 슬로리(페예노르트), 다니엘 프라니치(헤렌벤) 등 이른 바 ‘빅 네임’들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아래는 7월 17일 자 에레디비지 이적 현황이다.

08/09 Eredivisie Transfer (08/07/17)

Transfer Open



반 바스텐이여, 헤이팅하를 그라운드로

┣ article: Soccerline | 2008/06/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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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OPINION] 반 바스텐이여, 헤이팅하를 그라운드로
그렇게 쓰고 싶었던 글을 썼는데 정작 쓰고나니 썩 맘에 들진 않네요. 마티에르 라인에 대한 무한 까기와 죠니뵈마 라인의 무한 칭송이 계획이었다보니 허허. 어찌됐든 빠심을 제외하고 냉정하게 보더라도 현재 둘의 기용은 필수입니다. 만약 좀 더 파이터적인 수비수를 선발에 포함시키고자 한다면 최소 둘 중에 하나, 그 중에는 죠니를 투입시키는 게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한 번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지는,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토너먼트거든요.

저는 솔직히 마타이센, 오이에르의 수비력 자체도 헤이팅하보다 뛰어나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저 '파이팅만' 넘칠 뿐이죠. 하지만 죠니도 투지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존재. 왜 에레디비지에서도 숱한 비난을 들어야했던 마티-오이에르가 에레디비지 넘버원 수비수를 제치고 주전으로 기용되는지 의문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해석은 글에 담겨져있습니다만 저는 솔직히 그것도 의문입니다. 헤이팅하랑 마타이센이랑 신장차이가 얼마난다고. 그렇다고 마티가 죠니보다 헤딩을 잘하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어찌됐든 선택은 반 바스텐의 몫입니다. 내일 새벽이겠군요. 건방진 영감탱이에게 1년 전 4-1 대패를 다시 떠올리게끔 해줬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불라루즈의 딸, 아니사의 명복을 빕니다. 8강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는데 그의 출전 여부와는 상관없이 네덜란드가 아니사에게 승리를 선물로 받쳤으면 좋겠군요. 네덜란드가 우승해야 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긴 셈입니다. HUP! ORANJE!

오렌지군단의 두 가지 열쇠

┣ article: Soccerline | 2008/06/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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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OPINION] 오렌지군단의 두가지 열쇠
후기나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약 한 달만에 끝낼 수 있었네요. 글의 큰 줄기는 엥헬라르가 기용되기 전부터 생각하던 소스였습니다. 정확히는 4-2-3-1이 기용된 크로아티아전때부터랄까요. 데 용이 기용된 건 더 뒤니까 말할 것도 없겠죠. 제가 선호하는 라인업이기도 하고 이 둘의 조합은 현재 오렌지가 꺼내들 수 있는 최상의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은 현재도 변함없구요. 근데 그가 본격적으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펜을, 정확히는 키보드를 치기 시작했는데 하필 마감이 정확히 걸려서 두번이나 밀리게 됐네요. 이탈리아전이 끝나자마자 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타이밍을 좀 놓친 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지인들은 알겠지만 단지 이탈리아전 활약 때문에 충동적으로 쓴 글이 아니란 점, 강조하고 싶습니다. 항상 노래를 부르던 라인업이 이탈리아전에서 '대박'을 터뜨렸고 제가 마감때문에 글 쓰는 타이밍이 늦어져 묘하게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로벤과 반 페르시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아쉬워 하는 분들이 있던데 글의 요지가 라피-슈니 & 올리-용이에 대한 글이니 그들이 언급될 필요는 없겠죠. 이는 이탈리아전 리뷰가 아닌 '오렌지군단'에 대한 리뷰니까요. 리플에서는 로벤을 '포기'할 수 있느냐며 반문을 보내시는 분도 있지만 팀의 구심점에서 내려왔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다보니 혼동을 준 것 같더라구요. 에구구.

끝으로 카이트의 언급이 없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도 있던데 이도 같은 맥락입니다. 제가 카이트 빠인건 이미 유명한 사실이고 카이트에 대한 언급은 예전에 제가 장문의 칼럼을 쓴 바 있습니다. 저 또한 블로그나 지인들을 통해 항상 4-2-3-1의 마지막 키는 카이트라고 언급한 바 있죠. 사실 보너스 키로 카이트를 쓰고 싶었으나 제가 너무 지친 나머지 못 썼습니다. 저도 그부분은 아쉽습니다.

칼럼: [OPINION] 토탈풋볼, 부활의 키
오늘 프랑스전이군요. 과연 이탈리아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죠니가 또다시 벤치라는 이야기도 들려오더군요. 1차전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라인업을 계속 가져가고 싶은 마음은 천번 이해합니다. 그러나 과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마타이센-오이에르 라인이 앙리, 리베리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까요. 의문입니다. 강력한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저지선을 뚫고 미드필더들에게 전진 패스를 공급할 수 있을까요. 이마저도 의문입니다. 그래서 포백을 리딩하고 정확한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죠니의 기용을 강력히 바라는 바입니다. 반 바스텐. 끝까지 잘 생각해보시길.

믿음에 보답한 체코의 'NEW' No.10

┣ article: Soccerline | 2008/06/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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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첫 골은 예상외의 선수에게서 터졌다. 바로 바클라프 스베르코시가 그 주인공이다. 후반 초반, 얀 콜레르와 교체 투입될 때만 하더라도 그를 주목하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스트라바의 팬들은 그에게 신뢰를 보냈고 결국 스베르코시는 이에 보답했다. 후반 25분, 스위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나와 대회 첫 골이자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터뜨린 것이다. 결국, 이 골은 개막전 결승골이 됐고 체코는 귀중한 첫 승을 쟁취할 수 있었다.

몇 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카렐 브뤼크네르 감독은 주장 토마시 로시츠키를 잃었고 파벨 네드베드를 설득하는 데에도 실패했다. 결국, 그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23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 선수의 발탁은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베르코시였다. 게다가 등번호 10번. 브뤼크네르 감독이 A매치 경험이 전무한 그에게 로시츠키의 번호이자 상징적인 번호인 ‘No.10’을 안긴 것이다. 그러나 이때만 하더라도 이것이 뜻하는 의미를 눈치 챈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친선전을 거듭할수록 그의 역할은 명백해졌다. 콜레르의 파트너 혹은 콜레르를 뒷받침할 대체자가 그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밀란 바로시, 마르틴 페닌이 클럽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지 못함에 따라 브뤼크네르 감독은 감부리너스 리가 득점왕인 그를 히든카드로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그는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에서 적지 않은 출장시간을 보장받으며 새로운 카드로 떠올랐다.

과거 스베르코시는 엘리트 코스를 모두 거쳤으며 유스 대표팀 주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체코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재능이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에서의 거듭되는 실패로 그는 팬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지는 존재가 돼버렸다. 그리고 2007년.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화려하게 부활했다. 복귀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본 그는 15골로 득점왕을 거머쥐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히 표면적인 골뿐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리그 평점 1.98(1점 만점, kicker 타입)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로시츠키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브뤼크네르 감독도 그의 공백을 확실히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No.10’은 이런 체코에게 희망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과연 스베르코시가 4년 전 바로시가 그랬듯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Eredivisie] 올해의 선수는 ‘Mr.아약스’

┣ article: Soccerline | 2008/04/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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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아약스’ 죠니 헤이팅하가 07/08 에레디비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헤렌벤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끈 리더 다니엘 프라니치, PSV 에인트호벤의 철벽 수문장 헤우렐료 고메스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것은 03/04시즌 막스웰(前 아약스) 이후 5년 만.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우승팀 이외의 팀에서 올해의 선수가 배출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약스 유스 출신 수비수 헤이팅하는 01/02시즌 데뷔 이후 오랜 기간 에레디비지를 대표해왔다. 그는 본업인 중앙 수비뿐 아니라 측면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해왔고 아약스에서만 150경기이상 출장하며 서포터들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아왔다. 정평이 나 있는 정확한 롱패스는 물론, 최근에는 높은 득점력까지 과시하며 네덜란드 수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08/09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무대를 누빌 예정. 비록 소속팀이 또 다시 2위에 그치는 불운을 겪었지만 커리어 첫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빅리그로 향하는 그에게 큰 선물이 될 듯하다.

다니엘 프라니치의 수상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올 시즌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헤렌벤에서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인물이 바로 프라니치다. 입단 첫 해, 단숨에 주축 선수로 떠오른 그는 올 시즌 득점력까지 장착해 한층 성숙한 기량을 과시했다. 미라렘 술레이마니, 마이클 브래들리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지만 프라니치야말로 헤렌벤의 숨은 힘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슬라벤 빌리치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대표로 유로 2008 참가도 유력한 상황. 시즌 초, 올림피아코스로의 이적이 무산된 것이 결국 그에게 득을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 아약스, 토트넘 등 명문 클럽들의 러브콜도 그의 활약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니엘 프라니치와 함께 2위에 오른 고메스는 PSV의 4연패를 이끈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그의 모습은 분명 기대 이하였으며 그로 인한 팬들의 실망감 역시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그는 리그 중반을 기점으로 수호신의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필립 코쿠와 알렉스의 이탈에도 불구, PSV가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 또한 고메스의 공이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고메스는 2013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 PSV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으며 보드진과 서포터들도 그가 되도록 오랫동안 PSV의 골문을 지켜주길 바라고 있다.

한편 고향팀 페예노르트로 복귀한 지오바니 반 브롱크포스트가 4위에 오르며 클래스를 과시했고 놀라운 선방으로 아른헴의 구세주로 떠오른 피트 벨타이젠이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은 에레디비지 올해의 선수상 집계 결과이다. (10위까지)

07/08 올해의 선수 집계 결과
1. 죠니 헤이팅하(아약스) 206
2. 다니엘 프라니치(헤렌벤), 헤우렐료 고메스(PSV) 201.5
4.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스트(페예노르트) 199
5. 피트 벨타이젠(비테세) 198.5
6. 제랄드 시본(헤렌벤) 198
7. 카림 엘 아마디(트벤테) 197
8. 마이클 딩스다흐(헤렌벤), 노르딘 암라밧(VVV) 196.5
10. 가보르 바보스, 피터 비스헤르호프(이상 NEC), 로빈 넬리세(위트레흐트) 194